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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변 훈련
작성자 민달팽이친구들 (ip:)
  • 작성일 2021-05-13 22: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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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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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본능적으로 집안에서 배변을 보는 것을 싫어하고 집 밖에서 배변을 보려는 습성이 있다. 개는 배변 냄새로 자신의 존재를 외부에 알리고 다른 개체의 존재를 확인하는 동물이다. 개들은 자신의 영역 곳곳에 소변을 끊어 지림으로써 다른 개들이 함부로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경고한다. 때문에 개에게 있어서 배변은 생존과 직결되는 무척 중요한 행동이다. 또 개들은 절대로 자신의 거처 주변에는 배변을 보지 않는다. 이는 적들에게 자신의 은신처를 노출시켜 공격당할 수 있기 때문이며, 개도 생명체라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은 청결을 유지하려는 본능이 있다. 이렇게 개들은 본능적으로 실외배변 습성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어렸을 때부터 지속적인 배변 훈련으로 인해 실내배변 습성을 후천적으로 습득하기도 한다.

애견의 배변 방식은 실내배변과 실외배변, 두 가지로 나뉘지만, 원래는 실외배변이 기본이며 일반적이다. 한국은 특이하게도 패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실내배변이 거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지만, 산책로와 마당 있는 주택이 보편화된 서양권은 물론이고 한국 외 대다수의 국가에서는 실외배변이 기본이다. 의외로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당장 프랑스나 독일같은 유럽만 해도 배변 패드란 물건이 일반화되어 있지 않다. 물론 이베이에만 검색해봐도 배변 패드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어린 강아지나 늙은 노견이 집에서 배변을 처리하기 위한 도구라는 인식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10년전까지만 해도 애완견을 산책시키는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고 산책에 대한 필요성 자체에 대한 인식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애완견들이 평생 바깥 구경을 해보지도 못하고 집안에서만 갖혀지내다가 죽(거나 유기되)었다. 이런 참담한 인식과 현실 속에서 대한민국에서 배변패드가 애완견의 필수품이 된 것. 게다가 대한민국에서 거의 모든 강아지가 1~2개월때 거래되는 것이 현실이기에 하루에도 몇번씩 배변을 보는 어린 자견을 키우기 위해서 배변패드가 더더욱 빠르게 필수품이 되었다. 하지만 유럽의 경우에는 거의 성견에 가까운 상태의 개들만 입양할 수 있다. 영국은 6개월 미만의 강아지를 분양, 입양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었다. 애완견 산업 전반을 철저히 관리 감독하는 독일의 경우 기존에 키우던 가정견이 새끼를 낳아 가정 분양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원칙적으로 모든 새끼 강아지들은 자격증을 가진 브리더들이 훈련소에 보내 배변, 짖음, 공격성 등 훈련을 시켜 모든 과정에 합격해야 일반인들에게 분양이 가능하다. 또한 가정견의 새끼를 분양하는 경우에도한국처럼 절차없이 마음대로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거의 성견이 다 된 개들이 일반인들에게 분양되고 때로는 훈련소에서 여러번 시험에 낙방해서 두 세 살이 되어서야 일반인에게 분양되는 경우도 있다. 세계에서 제일 먼저 보통교육을 실시한 나라답게 독일은 역시 모든 애완견도 어린 시절을 훈련을 받아야 인간 사회에서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매우 진보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고 이를 실행한 것. 때문에 독일의 애완견들은 실외배변 훈련 테스트에 합격한 후에야 일반인에게 분양된다. 이러한 이유에서 독일은 하루에 한번 이상 산책을 시키지 않는 견주를 법적으로 처벌하고 있는 것이다. 이웃나라인 스위스는 한술 더떠서 애완견이 훈련받는 것은 물론이고 애완견을 분양받기 원하는 견주들은 일정기간 애견학교에 다니면서 수업을 듣고 국가에서 진행하는 견주 자격 시험에 합격해야 애완견을 키울 수 있다. 독일은 견주 자격 시험에 합격하기만 하면 되고 따로 학교에 다녀야할 의무는 없다. 이런 훈련 과정을 마스터했기에 독일에서는 실내 공공 장소나 버스에도 개를 데리고 탈 수 있는 것이며, 그런 장소에서도 배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거의 없다. 반면 이런 훈련 과정이 없는 이웃 프랑스는 공공 장소 애완견 배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한 위에도 설명되어 잇지만 개들의 본능은 원래 자신이 거주하는 곳엔 똥칠(...)하지 않는다는 본능이 있다.[29] 알고보면 실내배변은 본능에 위배되는 행동이다. 특히 야생성이 강한 견종일수록 이런 성향이 강해 실내배변을 가르칠래야 가르칠 수도 없다. 진돗개가 그 대표 예시. 진돗개의 실외배변강형욱, 실외배변만 고집하는 개 고치는 방법? "그냥 겸사겸사 산책을 더 해주시는 게 어떨까요?"

일단 실외배변은 차치하고, 한국에서 보편적인 배변 훈련인 실내배변에 대해서 서술한다.

상술했듯 개의 배변 본능은 실외배변이라 의외로 실내배변 훈련이 그리 쉽지 않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어렵다. 이 점이 와 고양이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대표적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푸들 등 몇몇 견종은 특별한 훈련없이 타고난 본능, 혹은 지능에 의해 배변을 잘 가리도 하나 모든 견종에게 이런 센스를 바라기는 무리다. 배변 훈련이 잘 된 견종도 완벽하게 가리는 경우는 드물다. 견종에 따라 편차가 크긴 하지만 열 번에 여덟 번 정도 제대로 배변을 보면 훈련이 매우 잘됐다는 소리를 듣고, 열 번에 한 번 정도 실수하면 거의 완벽하게 훈련되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열 번에 한두 번 실수하는 것이 견주에겐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그 말은 즉, 일주일에 두세 번은 아무데나 똥오줌을 휘갈긴다는 얘기므로 즉, 개를 키우고 싶은 예비 견주라면 배변 훈련이 잘 된 개가 이 정도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다.[30] 평생 거듭된 훈련에도 불구하고 배변 문제를 끝끝내 고치지 못한 개들이 생각보다 무척 많다.

일단 배변 훈련은 성견이 되지 않은 강아지일수록 효과적이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설의 통용이 아니라 강아지는 보통 1-1.5시간에 한 번 정도 배변을 보아 즉, 그만큼 훈련 기회가 자주 주어진다. 반면 성견이 되면 하루에 한두 번 밖에 배변을 보지 않아 그만큼 기회가 적다. 또한 훈련의 부작용은 개가 몇 살 때 훈련하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개가 주인의 훈련을 혼내는 것으로 인지하여 자신의 배변을 먹어 없애는 식분증, 또 사람이 곁에 있거나 자신을 보고 있을 때는 방광 터지도록 참는 경우도 있고, 주인이 보지 않을 때 엉뚱한 곳에 배변 하기도 하며, 심할 경우 자유로운 배변 금지에 앙심 품고 주인의 침대나 이불에 테러하는 경우도 있다.

본론으로, 배변 훈련의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이것이다. 주인이 사전에 그 방법을 철저히 조사하고 장기간 시행착오를 거치며 끈기 있고 침착하게 반복하는 것. 말이 쉽지 이게 무슨 방법이냐 할 수 있으나 어쩔 수 없다. 사람과 개의 대화가 통하지 않는 이상 배변 훈련에 별다른 수는 없다. 절대 야단쳐선 안 된다. 훈련 부작용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이 야단이다. 훈련 방법은 전문훈련사, 또는 동물학자가 저술한 책이나 시저 밀란의 도그 위스퍼러같은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단,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방법들은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강아지를 대상으로 한 일종의 실험들이 구분 없이 올라오므로 주의를 요한다. 위키러들 역시 위키를 따라 훈련을 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종종 어떻게든 실내 배변을 시키겠다고 잡겠다고 산책도 안 시키고 무리하게 감금하는 견주들이 있는데, 그러다 병원 신세지기 딱 좋으니 절대 그러지 말자. 그것은 개를 학대하는 행위다. 만약 자신의 개가 방광 터지는 한이 있더라도 실내배변을 거부한다면 어쩔 수 없이 잦은 산책으로 실외배변을 시켜주는 수밖에 없다. 물론 사정에 따라 견주가 장기간 집을 비울 수도 있고, 폭우 등의 기상악화로 산책이 힘든 경우도 있지만, 그럼에도 어쩔 수 없다. 실외배변을 고집하는 개는 개통령 강형욱도 고칠 수 없으며, 주인이 자신의 생활을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 정말 답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는 거니까 제발 애견에게 실내배변을 강요하지 말자.

참고로, 국내 수의사학계에선 실내배변으로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그러나 이는 수의학적인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동물병원 및 애견사업장의 여건 문제이므로, 어느정도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선 생후 몇 주만에 실외배변을 고집하는 진돗개가 천재견이란 소리 들을 정도로 실외배변이 당연시 되고 있어, 그렇기에 그 지역 동물병원과 각종 애견사업장은 장기간 맡겨진 개의 배변문제도 알아서 해결해준다. 그러나 패드 사용이 보편화 된 한국은 그렇지 못한 데다 규모 면에서도 궤가 달라서, 실외배변을 하는 개가 장기간 입원 및 맡겨질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그 책임은 동물병원과 시설이 져야할 확률이 높아 실내배변을 선호하는 것.

물론 견주도 같은 사안으로 미래를 걱정하기도 하나 개가 죽어도 싫다는 것을 인간이 어쩔 도리가 없다. 어쩔 수 없이 웃돈을 더 줘서라도 시설에 배변 산책을 부탁하거나, 개가 걷지 못할 정도의 수술을 받았다면 관장을 요구해야만 한다. 이는 한국의 동물병원과 시설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주인과 개가 어찌해야 될 문제가 아니다.



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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